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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明 |
| 김종인 |
無明
-우주는 온통 의식으로 가득하고,
빛의 속도를 초월하는 기가 있어......
김종인
새 몇 마리, 처음으로
우유 뚜껑 여는 법을 알아냈네.
온 세상의 새들이
우유 뚜껑을 열기 시작했네.
소경들을 위한 잔치 마지막 날,
청이를 보려고 눈에 힘을 주자,
심봉사는 눈을 번쩍 뜨고,
세상의 장님들이 모두,
일시에 눈을 뜨네.
달은 우주에 떠 있어
사해를 다 비추고,
8만이 8만의 사랑을 하면,
64억의 인민이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네.
거리를 초월해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면,
심봉사가 눈을 뜨듯이
새들이 우유 뚜껑을 열듯이
빛과 어두움이 하나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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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
| 김필교 - 경북 봉화 서벽국교 3년 |
우리 집은 기와집입니다. 나는 우리 집이 넓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집 식구 일곱 명이 살고 있으며 소
세 마리, 고양이 한 마리, 개 두마리가 사니까요.
동물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아옹이와 노랭
이입니다. 아옹이는 우리 집 귀여운 고양이예요. 그리고
노랭이는 우리 집 귀여운 개입니다. 노랭이와 아옹이는
내가 지은 이름입니다.
노랭이는 지금은 큰 개입니다. 그런데도 참 귀엽습니
다. 내가 학교에 갔다 오면 벌써부터 쓰다듬어 줄 것을 알
고 귀를 쪼그립니다.
우리 아버지는 농사일을 하십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일을 돕습니다.
우리는 모두 오형제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흩어져 있습
니다. 우리 형제 중에 대장이신 우리 큰오빠는 군대에 가
있습니다. 둘째오빠는 영주에 가서 대학에 다닙니다.
지금은 우리 삼형제뿐입니다. 우리 막내오빠, 우리 언
니입니다. 아들 셋, 딸 둘은 하늘에서 내린 복이라던데,
우리는 하늘에서 내린 복인가 봅니다.
우리 엄마 아버지는 아주 자상하신 엄마 아버지이십니
다. 그렇지만 화가 나면 무서운 호랑이 같습니다.
싸울 때도 있지만 나는 우리 집 식구가 다정하다고 생
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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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빨간마녀는
요술 빗자루를 타고
행운과 건강 소망을 빌어 드립니다.
오즈메일링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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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