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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61 |
| 조의홍 |
새벽 4시의 꿈에는 초록색 바다가 보인다. 유리창으로 보이는 초
록색 바다는 빈 철갑선을 항상 내게로 보낸다. 그래 가야지 초록색 바
다 수평선 너머 그러나 유리창은 너무 좁고 초록색 바다는 너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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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 구름과 노을 |
| 이영희 - 경북 상주 청리국교 3년 |
어제 한참 놀다니 해가 서산 꼭더배기로 넘어갈라고 서산
꼭더배기에 서 있다. 한참 아기를 업고 있다가 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거 바라보니 해가 서산 우로 넘어 서고 저녁놀이
떠다니기 시작한다.
구름은 없어지기 시작한다.
구름과 저녁놀이 한테 섞이서 둥둥 떠나딘깨 새들이 제
집을 찾아가니라고 날아다닌다.
내가 아기를 한참 업고 있으니 누 잔다. 아기를 재 놓고 공
부를 하였다.
*꼭더배기 : 꼭대기, 우로 : 위로
떠다닌깨 : 떠다니니까. 재 놓고 : 재워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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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도
기어코 이불 빨래를 하고 말았습니다.
때로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일.
조금 더 때를 기다려야만 하는 일들을 저지르고 맙니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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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맑은 햇살 한자락에서 보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