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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월의 童謠 |
| 고재종 |
1
유월은 모내는 달, 모를 다 내면
개구리 떼가 대지를 장악해 버려서
함부로 들 건너지 못한답니다
정글도록 땀방울 떨구어서는
청천하늘에 별톨밭 일군 사람만
그 빛살로 길 밝혀 건넌답니다
심어 논 어린 모들의 박수 받으며
사람 귀한 마을로 돌아간답니다
2
유월은 감자의 달, 감자를 캐면
감자알 주렁주렁 캐내다 보면
이렇게는 옹골지고 신명납니다
심을 땐 한 조각 씨눈이던 게
감자알 주렁주렁 딸려나와선
이렇게는 희한하고 즐겁습니다
유월은 감자의 달, 감자를 캐면
나도 감자 너도 감자, 감자 먹이면
서럽고 힘없을 때 솟구치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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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일요일 |
| 김태희 - 안동 대성국교 4년 |
일요일은 왜 그런지 무섭다.
일요일에는 아침만 먹으면 밭에 가야 되고 숙제도 못한
다. 밤에는 모기 때문에 불도 못 켜게 한다. 그리고 공부
라는 것은 월요일 아침에 해야 되고, 미술지가 드는 날에
는 버릇이 되어서 엄마한테 달라고 한다.
"엄마, 돈, 조. 미술지 사그러."
이렇게 말하면 "돈 없다." 하면서 밭에 또 가 버리신다.
내 입이 화가 나서 팔뚝만하다. 빈 병을 갖다 주고 살
때도 있지만 엄마가 내 동생에게 돈 백 원을 주면 그것을
꼬셔 가지고 미술지를 산다.
우리 엄마는 언제나 "안 돼." 하신다. 엄마가 미워서 죽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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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노래하는 분들이여
한동권
한때의 꿈이었노라고 생각 햇지요 그러나 그것은 현실에 대한 도피가 아닐지
어느 누구에게 물어 보아도 꿈이란 참 아름다운 것임을 세삼 강고하지 않아도
심속깊이 느끼고 있슬것이요 그리고...
그룻도 그룻 나름이 겠지만요 당신이 표현하고 있는 그룻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그룻에 종류을 열거 한다면 세알일수 없듯 존재와 그의 미덕도 셈 할수 없겠지요 그러나 요절복통의 시대을 아시는지...
당신이란 모든이에게 희망의 문구가 되는 법이지요 당신께서 하시는 이야기
미완성속의 의미 심장한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잘 ...
빈집 희미한 불빛이 찌저진 창살을 비비고 나의 방을 침범할때면 그대가 지키는 이상의 세계는 어떠할지 사뭇궁금하기도 해요 어떻게 하나하고요
당신이 고독을 삼키는 심정이라면 조금은 알수있쓰리라 생각이 듭니다
빈집 한집 건너 초라한 빈집 그것은 또 다른 내용을 가지고 있겠지요,,,
나무와 선녀의 밧줄 이야기가 생각 남니다 밧줄의 이미 심장한 이야기
어떻게 해야할지 어둠이 걷치면 새벽이 오듯히 모든것은 초심이 있다는것을
심정한다면 태초의 꿈결속으로 돌아 가야 할것으로 봅니다
그리고...시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대화의 장 고마움을 마음속깊이 간직하게
하네요 진인사대천명 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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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맑은 햇살 한자락에서 보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