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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의 수첩.6 - 새벽녘 |
| 김성춘 |
새벽이 오고 있었다. 우리들은 트레이
닝복채로구명보트에 매달려있었다.
입술이자꾸타들어왔다. 망망대해망
망대해. 보트는 어디론가표류하고있
었다. 검은파도와추위와싸우며.
그때 멀리 희미한 섬이 보이다 사
라졌다. 또 어디선가 비행기 소리
가 들리다 사라지고 말았다,
오, 제기랄. 누군가 짐승소리를 토
했다. 입술이 바짝 타 들어왔다.
하느님도 SOS도 소용없었다.
젖은 트레이닝복채로 추위와 검은
파도와 싸울 수 밖에 없었다.
조금만 조금만 버티는 길밖에 없
다고 버티는 일과 싸우는 일이 희망
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위로할 수밖
에 없었다.
보트가 빨리 흘러갔다. 어디쯤 섬
을 향하여, 그러나 섬은 먼 곳에서
조금도 좁혀지지 않았다.
입술이 다시 타들어 오고, 바로 그
때 산같은 검은 파도가 보트를 강타
강타 했다.
꿈을 깼다. 나는 젖은 트레이닝복
채로 벌렁 나자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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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 |
| 심필련 - 안동 대곡분교 3년 |
빨간 고추는
빨간 옷을 입었다고 자랑한다.
새파란 고추는
아래 위에 새파랗다고 좋아한다.
불그스름한 것은 자랑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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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제가 보내 드리는 메일링이 번호만 보이거나
깜찍한 마녀그림 메일링이 아니라 복잡한 태그가 좌르륵 보이거나
오늘이 172번째 메일링인데 차례대로 안오고 들쭉날쭉 이거나
이거는요 메일 서버가 불안전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제가 hanmail. 계정으로 테스트를 해보는데요 배달 성공율이 반정도 되고 어떤 메일계정에서는 전혀 안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야후메일이나 기타등등..다른 메일로 바꾸어 등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메일링 삭제 수정은 오즈홈에 오셔서 해 주시고
메일링을 받아 보면서 뭔가 써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에는 주저없이
오즈홈 게시판에 마음을 털어내면 된다는 것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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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맑은 햇살 한자락에서 보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