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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식 백반 |
| 윤제림 |
아침 됩니다 한밭 식당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는,
낯 검은 사내들,
모자를 벗으니
머리에서 김이 난다
구두를 벗으니
발에서 김이 난다
아버지 한사람이
부엌쪽에 대고 소리친다,
밥 좀 많이 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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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 |
| 이상훈 - 전남 신안 지도북국교 5년 |
나는 어제 형과 낚시질을 하러 갔다. 그런데 재수가 없는
지 아무리 오래돼도 고기가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집으로
가려는데, 형이 조금 더 낚다가 가자고 하였다. 비가 올 것
같아 나는 우산을 가지러 집으로 향했다.
내가 가는 길가에 개구리 한 마리가 있었다. 그 개구리는
살 색깔이 검은 개구리였다. 그런데 개구리의 눈을 보니까
눈이 하나밖에 없었다. 어디서 다쳤을까?
집에 돌아와서도 아까 본 그 개구리 생각만 났다. 저녁을
먹어도 자꾸 그 개구리 생각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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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들 드셨나요. 저는 강낭콩을 듬뿍 놓은 조밥에 우엉잎쌈 간고등어구이에 고구마줄기볶음 부추찌짐과 두부김치 손가락만한 애기고추를 된장에 푹 찍어 열무김치랑 우엉조림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름반찬으로는 시원한 쌈에 된장찌개를 얹어 먹으면 얌얌얌이지요.
열아홉분께서 회신 즉 답장을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메일은 부분적으로 스팸메일함으로 들어가고 무사히 받으시는 분들고 계시고. 네띠앙. 천리안 코넷은 제대로 들어가고 야후메일은 스팸메일함으로 즉시 들어가는 듯 합니다. 그외에는 아직 회신이 오지 않아 모르겠구요. 근데 그걸 어떻게 스펨메일함에서 꺼내야 할지 난감 하네요. 어떤 촌아지매가 자기가 보낸 육백여통의 메일이 스팸메일이 아니라고 우겨봐도 눈하나 깜짝 하지 않을지 모르는데... 지금까지 책 신청해 주신 분은 일곱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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