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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사랑. 6 - 소독차 |
| 박상천 |
냄새가 좋았다.
연막을 피우며 소독차가 달릴 때
우리는 그 연막 속으로 뛰어 들어
차를 따라 달렸다.
옆에 있는 아이도 보이지 않는
혼자만의 세계였다.
냄새가 좋았다.
즐거웠다.
어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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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죽 |
| 김영근 - 통영 두미국교 4년 |
눈만 뜨면
누나가 쇠죽을 끼리라고 한다.
어머니도 끼리라고 한다.
안 끼릴라 하면 밥 안 준다고 한다.
쇠죽을 끼리는데 잠이 와서 죽겠다.
다 끼리 놓고 다시 잠을 잔다.
*끼리라고 : 끓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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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보내려다가 급한 전화가 와서 외출하는 통에 지금에야 보냅니다. 그리고 반성문. 며칠 간격으로 "풀꽃"이란 시를 두번 보냈음을 고백 합니다. 며칠 상그라븐 일이 있어 전화기 붙잡고 백통쯤 하느라 제정신 아니었음을..그리하여... 세번 보내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
미안함으로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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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맑은 햇살 한자락에서
보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