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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 잡는 법 |
| 이시훈 |
에스키모인들이 늑대 잡는 법 : 피 묻은 칼날 위에 얼음을
얼려 세워둔다. 피 냄새를 맡은 늑대들이 얼음을 핥아 낸다.
이내 날카로운 칼날이 드러나지만 이미 감각이 둔해진 혀는
핥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결국 칼날에선 자신의 피가 흐르고,
피의 향에 길들은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피인
줄도 모르고 끝장을 볼 때까지 핥다가 너덜너덜 찢어진 혀를
빼어 문 채 눈밭을 붉게 물들이며 늑대는 죽어간다.
아름다운 사과의 속살에 박힌 독, 달콤한 사탕 안에 녹아있
는 치명적인 독. 죄짓는 일은 언제나 감미로워 목숨을 걸 만큼
이다.
-내 안에 늑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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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이치기 |
| 정창교 - 안동 대곡분교 3년 |
팽이를 치니 팽이가 잘 돈다.
승영이 거가 잘 운다.
나는 집에 가서 하나 만들어야지.
만들다 산에 가서 하늘 쳐다보면
팽이가 도는 같이 파란 하늘
나는 세상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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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아침부터 시가 왜 이래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날도 추운데 맘까지 꽁꽁 얼라고? 아니 아니고요. 어떤일을 하기 전. 그일이 언젠가 내게 칼날이 되어 돌아 오더라도 나와 남을 상하게 하지 않을 경우. 실행에 옮기자... 지난여름 찜찌듯 더웠을때 만화 때문에 알게 된 어떤 아가씨와 우리 공부하면서 더위를 잊자. 이번에는 나혼자. 추위도 그렇게 이겨낼까 봅니다. 엇둘 엇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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