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의 시 한편
잎이 물들때
황명
지금은 잠시 쉬는 거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통
아우성과 발돋움만으로 뛰어 오르다가
시장의 문도 이젠 닫히고
손님들도 다 돌아간 지금은
잠시 쉬어야 한다
영혼의 안식을 위하여
산을 내려오는 사람들
온몸의 힘을 빼면서 천천히
하강하는 바람의 눌림
날은 차가워졌고
시험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시험 치는 분께서 메일링 받으시면
최대한 실력 발휘 하라는 마녀의 주술을 뿌리며
느긋한 마음 잊지 마세요!
의
맑은 햇살 한자락
에서 보내졌습니다.
의
